'중동 사비' 요코하마-'강희제' 산둥, 누가 웃을까?

이솔 기자 2024. 3.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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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7시,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24 ACL 8강 2차전에서는 산둥 타이산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요코하마FM)가 마주한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술을 바꾸는 산둥과는 달리, 요코하마는 4-3-3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전술을 일부 변경한다.

산둥이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2골을 득점해야 하며, 요코하마는 이를 막아내고 2차전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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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둥 타이산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강희제의 분노가 일본을 덮칠까? 

13일 오후 7시,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24 ACL 8강 2차전에서는 산둥 타이산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요코하마FM)가 마주한다.

1차전에서는 산둥이 판정 논란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박스 안 핸드볼 파울 두 번을 비롯해 상대 선수의 태클에 넘어진 산둥의 선수가 도리어 카드를 받아드는 등, 이날 심판의 판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산둥으로써는 1차전을 1-2로 패배한 부담감에 더해, 원정이라는 부담감 또한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닛산 스타디움은 지난 12월 산둥이 조별리그에서 0-3으로 완패한 바로 그 장소.

산둥은 공격수 크리장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ACL에서만 8경기 8골 2도움을 올리고있는 그가 출전한다면 1차전 1-2 패배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것이다.

다만 지난 베이징전(0-0 무승부)에서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크리장은 '후반 교체출전을 염두에 두고 회복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직 몸이 완벽하게 회복된 것이 아닌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사진=요코하마 F. 마리노스 공식 SNS

요코하마는 여유롭다.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임과 더불어 경기도 없었다. 3월 9일 베이징전을 치룬 산둥과는 다른 상황.

따로 부상자도 없었으며, J1리그는 오는 17일에나 재개된다. 큰 이변이 없다면 1차전에서 벤치에 앉았던 '중동 사비' 남태희 또한 출전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미드필더진이 핵심이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술을 바꾸는 산둥과는 달리, 요코하마는 4-3-3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전술을 일부 변경한다. 따라서 날개를 위주로 한 산둥의 속공과 중앙을 통해 전개되는 요코하마의 '중원 부수기'가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둥이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2골을 득점해야 하며, 요코하마는 이를 막아내고 2차전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미드필더진의 체력 소모가 극심할 것으로 보이는 이상, 남태희 또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산둥이 4강에 진출한다면 이는 역대 최초의 기록이 될 것이다. 반면 요코하마는 지난 2022-23 시즌에도 4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우라와 레즈에게 합산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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