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홍콩ELS 40% 배상시, 은행 영업익 최대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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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레이팅스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시 국내 은행들의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레이팅스(Fitch ratings)는 13일 'ELS 투자자 보상으로 은행의 이익이 역풍을 맞았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평균 배상비율 40% 산정시 올해 은행권 영업이익이 최소 6%에서 최대 3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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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레이팅스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시 국내 은행들의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일 금감원은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배상비율은 판매사 요인(최대 50%)과 투자자 고려요소(±45%포인트), 기타요인(±10%포인트)을 고려한다. 금감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20~60% 배상 비율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가 전망한 40%는 금감원 전망치의 중간인 셈이다.
피치는 이달 초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수익성과 관련해 현재 모두 ‘bbb+’에서 ‘a’ 카테고리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치는 위험가중자산이익률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손실 배상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피치는 하반기 50bp의 금리 인하도 은행의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피치는 하반기 50bp의 정책 금리 인하를 가정한 뒤 주요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올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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