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블루핸즈’, 불·탈법정비 의혹 제기돼

이영균 2024. 3.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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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굴지 대기업인 현대자동차 협력정비업체인 '현대블루핸즈'가 관련 법령이 허용하지 않는 정비 작업 범위를 무시한 채 불탈법정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뒷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현대블루핸즈와 기아오토큐 등이 상도덕을 위반한채 작업 할 수 없는 범위를 초과한 불법정비를 자행해 지역 종합 및 소형정비업체의 도산이 심히 우려된다"며 "관련 사태는 전국연합회 차원에서 모든 법적대응과 단체행동 등 강력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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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굴지 대기업 현대자동차 협력정비업체 블루핸즈 도넘은 불탈법 정비 행위 잇따라
판도금 작업은 명백한 불법 행위로 중소 영세 정비업체 도산위기 직면
전국 각지서 불법 정비 행위 이어져, 행정당국 철저한 조사 촉구

국내굴지 대기업인 현대자동차 협력정비업체인 '현대블루핸즈'가 관련 법령이 허용하지 않는 정비 작업 범위를 무시한 채 불탈법정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뒷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경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포항의 A현대블루핸즈 업체 등 전문정비업체가 허용되지 않은 사고 차량에 대한 도장작업 견적서를 발부한 뒤 해당보험사에 수리비까지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업체가 고객에게 제출한 자동차 점검·정비명세서와 견적서에는 범프도색 등 도장작업과 탈부착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측은 이 같은 불법행위가 비단 포항뿐만 아니라 경주 등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정비업체인 '기아오토큐' 등에서도 이 같은 불법정비 작업이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는 곧바로 중소 영세정비업체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블루핸즈와 기아오토 큐 등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는 전국적으로 수천여개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할 당국은 중소영세정비업체 보호차원에서 전수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조합측은 강조했다.
포항 지역 A현대블루핸즈 업체가 고객에게 제출한 범프도색 및 교환을 위한 자동차 점검·정비명세서 및 견적서 일부. 경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제공
평소 일부 블루핸즈측은 고객들이 엔진오일 등 비교적 간단한 정비를 맡기러 매장을 방문하면 '차수리를 맡기면 잘해드린다'라는 멘트를 날리며 고객들을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조합측은 지난 7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고 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관할관청은 물론 현대·기아자동차 측에도 강력 항의하기로 뜻을 한데 모았다.

조합 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현대블루핸즈와 기아오토큐 등이 상도덕을 위반한채 작업 할 수 없는 범위를 초과한 불법정비를 자행해 지역 종합 및 소형정비업체의 도산이 심히 우려된다”며 “관련 사태는 전국연합회 차원에서 모든 법적대응과 단체행동 등 강력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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