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과거 음주운전 사망사고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최근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두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정부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주 위원장은 2016년 3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주 위원장은 2016년 3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사망사고를 내기 이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이 13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후회와 속죄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저의 머릿 속에서 가장 죄스럽고 고통스러운 기억”이라면서 “단 한 순간도 그날의 과오를 잊거나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했다. 사망한 운전자와 유족에게도 재차 사죄했다.
주 위원장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맞서 싸우며 과오를 속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고 저는 정부와의 투쟁 최전선에 있다”며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을 끈질기게 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속죄 방법이라 생각하며 제 한 몸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지난해 3월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 “성실하고 실력 있는 외과 교수가 졸음운전으로 어르신을 치어 사망사고를 냈을 때 면허를 금지하면 수백 수천의 환자는 하루아침에 주치의를 잃는다”고 예시를 들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 커피 4잔 마시면, ‘이 암’ 재발 위험 32% 감소
- “하루 220만원”…한국식 산후조리원에 美 엄마들 줄섰다, 이유는?
- “나 죽거든 보증금까지…” 김밥 팔아 전재산 기부한 할머니 영면
- 출근때마다 엘리베이터 잡고있는 윗집…항의하자 “나도 관리비 낸다” [e글e글]
- 허공에 매달린 대형트럭 ‘아찔’…고가도로 난간 뚫고 나가
- “지뢰 밟으면 목발은 경품”…정봉주 “과거 발언 사과”
- ‘명룡대전’ 오차범위 내 접전…“이재명 42%·원희룡 39%”
- “반가워서 그랬다”…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진술 보니
- 알파브라더스 “디자인 외주, 인하우스 모두 불만이라면? 구독이 답입니다”
- 日 첫 민간개발 소형고체로켓, 발사 직후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