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추도비 재건 목소리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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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를 3년간 이끌게 된 김이중 신임 단장이 13일 조선인 추도비 재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도쿄 미나토구 민단 중앙본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군마현 당국이 지난 1월 철거한 다카사키시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와 관련해 "민단이 목소리를 내서 재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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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를 3년간 이끌게 된 김이중 신임 단장이 13일 조선인 추도비 재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도쿄 미나토구 민단 중앙본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군마현 당국이 지난 1월 철거한 다카사키시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와 관련해 "민단이 목소리를 내서 재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민단 중앙본부 단장 선거에서 승리한 그는 조선학교 출신으로 민단 가나가와현 본부 감찰위원장과 단장, 중앙본부 부단장 등을 지냈다. 김 단장은 "내년이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고, 2년 뒤에는 민단이 80주년을 맞는다"며 "민단이 일본과 한국 사회는 물론 세계 교포 단체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일교포와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교포는 다르다"며 "일본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교포들과의 의사소통, 지난해 신설된 재외동포청과 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단장은 "일본에서 한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한일 양국 간 역사를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하정남 민단 기획조정실장도 간담회에서 "수년간 자민당의 우경화가 심각해지면서 (일본에서) 과거 역사를 없던 것으로 간주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며 "일본에 사는 한국인이 목소리를 내는 자세 또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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