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레일 들이받은 화물차 허공에 '대롱대롱'

오늘 오전 부산 좌천동 수정터널 입구서 발생
운전자 경상…차로 변경하다 균형 잃은 것으로 추정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한 고가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허공에 매달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수정터널 출구 고가도로에서 6.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앞부분이 가드레일을 뚫고 나와 5m 높이 고가도로에 아찔하게 걸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다리를 이용해 8분 만에 화물차 앞부분에 갇혀 있던 40대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드레일 파편이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차량 2대의 유리창도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차로 변경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