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판매량 1000% 넘게 급증…작가 별세 후 '역주행'

신다미 기자 2024. 3. 13. 17: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드래곤볼'을 그린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 부고 소식과 함께 만화책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가로 꼽히는 도리아먀 아키라 작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대표작인 '드래곤볼' 단행본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오늘(13일) 서울미디어코믹스는 '드래곤볼' 시리즈의 11∼13일 출고 부수가 전주 대비 1천27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미디어코믹스는 '드래곤볼'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서울문화사 만화 부문이 분사한 회사입니다. 현재도 한국어판 '드래곤볼' 시리즈를 발행 중입니다.

이 같은 판매량 급증은 지난 8일 도리야마 작가가 급성 경막하 출혈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의 별세 소식에 팬들이 과거 즐겨 보던 '드래곤볼'을 다시 떠올리게 된 셈입니다.

실제로 최근 '드래곤볼' 단행본을 구입한 소비층은 1980∼2000년대 '드래곤볼'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즐겨보던 30·40대 남성입니다.

예스24가 지난 8∼10일 '드래곤볼'과 도리야마 작가의 또 다른 인기작 '닥터 슬럼프'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이 전체 구매자의 43.7%를 차지했습니다. 30대 남성도 38.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드래곤볼'은 주인공 손오공이 무슨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드래곤볼 7개를 모으기 위해 벌이는 모험담을 그린 만화입니다.

1984년부터 11년간 연재된 이 만화는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20여개 언어로 번역돼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