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북한군 개입' 주장 도태우 공천 유지 '유감'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4. 3.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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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5·18북한군 개입'을 주장한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도태우 예비후보의 공천자격을 유지하기로 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왜곡 주장이 문제가 된 도태우 후보에 대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는 진정성없는 사과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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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5·18북한군 개입'을 주장한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도태우 예비후보의 공천자격을 유지하기로 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왜곡 주장이 문제가 된 도태우 후보에 대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는 진정성없는 사과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광주시는 "도태우 후보는 첫 사과에서 '북한군 개입발언은 언론의 왜곡보도로 사실이 아니라'고 언론에 책임을 떠넘겼다가, 뒤늦게 공천 재검토에 들어가자 다시 사과문을 발표해 누가 봐도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광주시는 "도태우 후보의 북한군 개입설이 얼마나 잘못된 주장인지 국민 누구라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면서 "도태우 후보는 지난 2019년부터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여러 차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하고 폄훼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명백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에 대한 왜곡"이라며 "지난 4년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서도 5·18당시 북한군 개입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규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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