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주식 '슈퍼 큰손'…'재벌집' 제작사 인수로 이틀 만에 48억 벌었다

장진리 기자 2024. 3.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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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주식 시장의 '슈퍼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정재가 코스닥 상장사인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래몽래인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이정재의 평가 이익도 늘어나고 있다.

이정재는 주당 9930원에 래몽래인 신주 50만 3524주를 확보할 예정인데, 1만 9400원 기준 이정재의 평가 금액은 약 95억 원으로 껑충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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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정재가 주식 시장의 '슈퍼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정재가 코스닥 상장사인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래몽래인은 13일 기준 개장 직후 급등,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른 1만 940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래몽래인은 '재벌집 막내아들', '성균관 스캔들' 등 히트작을 탄생시킨 제작사로, 12일 운영 자금 등 290억 원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 증자 대상자는 와이더플래닛과 이정재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와이더플래닛은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정재는 약 50억 원을 래몽래인에 투자했고,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 역시 약 180억 원을 들였다.

투자금 납입을 마치면 이정재를 포함한 와이더플래닛의 지분율은 18.85%로 래몽래인의 최대주주가 된다.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이정재이기에 래몽래인을 인수하는 주체는 이정재 본인이 되는 셈이다.

래몽래인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이정재의 평가 이익도 늘어나고 있다. 이정재는 주당 9930원에 래몽래인 신주 50만 3524주를 확보할 예정인데, 1만 9400원 기준 이정재의 평가 금액은 약 95억 원으로 껑충 뛴다. 이틀 만에 48억 원 가량을 벌었다는 계산이다.

일부에서는 래몽래인의 주가 급등을 '정치 테마주'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정재가 함께 찍은 사진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정재가 투자한 기업들이 줄줄이 빨간불을 켰다. 이정재의 공개 연인인 임세령이 부회장으로 있는 대상홀딩스 역시 5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 이정재. 제공|아티스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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