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향한 폭탄 발언...“몇 년 전에 진작 팔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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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 가스 크룩스가 위고 요리스를 향해 폭탄 발언을 남겼다.
영국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간) "요리스는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그러나 크룩스에 따르면 그는 오래전에 토트넘을 떠났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레전드' 요리스가 토트넘에 발을 들인 것은 지난 2012-13시즌이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은 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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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 가스 크룩스가 위고 요리스를 향해 폭탄 발언을 남겼다.
영국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간) “요리스는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그러나 크룩스에 따르면 그는 오래전에 토트넘을 떠났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레전드’ 요리스가 토트넘에 발을 들인 것은 지난 2012-13시즌이었다. 이적 첫 시즌엔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이후 2013-14시즌부터 팀의 NO.1 자리를 도맡으며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요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큰 약점으로 꼽히던 발밑 문제가 경기장에서 드러났고 이외에도 잦은 실점, 낮은 선방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토트넘의 수비진이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좋은 편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요리스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시즌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새롭게 영입하며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비카리오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고 요리스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과의 오랜 동행을 마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요리스다.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 LA FC 구단의 사장은 요리스의 영입을 발표하며 “요리스는 동세대에서 가장 성공적인 골키퍼이자 입증된 자원이다. 그가 화려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위해 LA FC를 선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를 환영했다.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은 요리스. 그러나 ‘선배’ 크룩스의 눈에는 차지 않는 듯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크룩스는 ‘BBC’에서 PL 이주의 팀으로 비카리오를 꼽으며 “나는 그들이 한 최고의 일은 요리스를 처분한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그리고 그 일은 몇 년 전에 일어났어야 했다. 비카리오는 팀에 합류한 이후 팀의 승점을 몇 점이나 벌어다 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톱클래스 골키퍼가 해야 할 일이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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