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브랜드 옷 수천만 원어치 훔친 베트남인 4명 검거

이태권 기자 2024. 3.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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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일대 복합쇼핑몰의 대형 의류매장을 돌며 5천만 원 넘는 의류를 훔쳐 달아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베트남 국적 남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제조·유통을 일원화해 비교적 저렴하게 의류를 판매하는 SPA 브랜드를 노렸는데, 훔친 옷들을 특수처리한 가방에 담아 도난 경보음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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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일대 복합쇼핑몰의 대형 의류매장을 돌며 5천만 원 넘는 의류를 훔쳐 달아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베트남 국적 남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5시쯤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복합쇼핑몰의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쯤 영등포역 인근 대형 쇼핑몰에서도 옷을 다량 훔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일당은 지난 8일 여행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9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하남 등 5곳 이상의 대형쇼핑몰에서 옷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제조·유통을 일원화해 비교적 저렴하게 의류를 판매하는 SPA 브랜드를 노렸는데, 훔친 옷들을 특수처리한 가방에 담아 도난 경보음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들이 범행 자체를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액만 5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CCTV를 토대로 동선을 추적하던 경찰은 어제 오후까지 4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당한 옷들의 행방은 조사 중"이라며 "추가 공범이 있을 걸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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