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스모그 유입…내일 내륙 짙은 안개

쾌청한 하늘에, 봄의 온화한 기운까지 감도는 하루였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시면, 지금도 전국에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부터는 차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겠습니다.

오늘은 수도권부터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대구, 경북 등 더 많은 지역의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사이 안개도 짙게 끼겠습니다.

특히 내륙은 가시거리가 200m 안팎까지 짧아지겠고요.

안개에 먼지까지 뒤섞여 시야가 많이 답답할 수 있겠습니다.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하늘 자체는 구름 없이 맑겠습니다.

동해안의 대기는 건조하겠고요.

동시에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아침에 서울이 3도, 춘천이 영하 2도, 대전 2도, 청주 3도에서 시작해 낮 기온은 서울이 15도, 청주는 17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 지방의 아침 기온은 전주가 2도, 대구 3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광주 16도, 부산은 1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해상에서는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3M 이상 높게 일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내내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도 대체로 쾌청하겠지만, 토요일 밤부터 호남지방에, 그리고 일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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