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과거 '음주 사망사고' 논란에 "고통스런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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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전력에 대해 입장을 냈다.
주 위원장은 "그 일이 있은 후 수 년간 부끄러움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야인으로 살아왔다"며 "그렇게 잘못을 반성하며 조용히 살아야 할 제가 다시 한 번 회원님들 앞에 나서게 된 이유는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제 몸하나 불사르더라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회원님들과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속죄의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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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전력에 대해 입장을 냈다.
주 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회와 속죄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오래 전 저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저의 머릿 속에서 가장 죄스럽고 고통스러운 기억이다. 단 한 순간도 그 날의 저의 과오를 잊거나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의료계와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후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 이 사고로 50대 남성 운전자를 숨지게 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고 시점 관련법 기준 면허정지 수준이다.
주 위원장은 "그 일이 있은 후 수 년간 부끄러움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야인으로 살아왔다"며 "그렇게 잘못을 반성하며 조용히 살아야 할 제가 다시 한 번 회원님들 앞에 나서게 된 이유는 후회와 죄책감 속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제 몸하나 불사르더라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회원님들과 대한민국 의료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속죄의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언론사를 통해 저의 과거사를 기사로 접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속죄의 방법이 무엇일까를 다시 고민했다"며 "현재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고 (저는) 정부와의 투쟁 최전선에 서 있다. 그리고 감옥에 갈 각오로 매일매일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을 끈질기게 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속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한 몸 던지겠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제 잘못으로 명을 달리하신 망자와 유족들께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또한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속죄의 마음으로 시작한 이 길을 흔들림 없이 끝내고 싶다. 저 주수호의 진정성을 알아주시고 믿어주시면, 제 남은 인생을 다바쳐 보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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