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닥치고 이강인 풀타임 출전 시켜라'→PSG 경영진 충격적인 의혹…프랑스 현지 발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 경영진이 선수 기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3일 'PSG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입을 다물라고 지시했다'며 'PSG는 지난 10일 열린 랭스전에서 한글로 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한국팬들은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볼 기회를 가졌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랭스전에서 PSG 경영진으로부터 몇가지 지시를 받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음바페는 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더 이상 음바페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선택은 PSG 경영진의 영향을 받았다'며 'PSG 경영진은 아시아시장을 매료시키기 위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특정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라고 명령했을 것이다. PSG 경영진이 팀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자 조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강인의 출전을 밀어붙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매체는 '한국에 경기가 생중계되기 때문에 이강인이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PSG 경영진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강요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PSG와 랭스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에 킥오프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 경기가 시작됐다.
PSG와 랭스의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PSG가 치르는 한일전은 아시아 시간에 맞춰졌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 일본의 이토 준야와 나카무라가 활약하고 있는 랭스가 대결하는 리그1 경기는 동아시아에서 시청하기에 가장 적합한 오후 1시에 킥오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PSG는 랭스전에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PSG 선수들이 한글로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강인은 랭스전에 선발 출전한 PSG 공격진 중에서 유일하게 풀타임 활약했다. 음바페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랭스전에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PSG는 랭스와 2-2로 비겼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은 하키미와의 연계를 통해 매우 좋은 공격 전개를 펼쳤다. 동료들에게 은근히 많은 볼을 전달했지만 세트피스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 슈팅 능력은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검증했다'며 로테이션을 가동한 PSG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6승8무1패(승점 56점)의 성적과 함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2위 브레스트(승점 46점)에 승점 10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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