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중산층, 경동 제품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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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중산층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는 저가 중국산 대신에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산 보일러를 선호합니다."
우즈베크 타슈켄트 야시나바드구의 5000가구 대단지 '타워업' 건설현장에서 만난 건설사 펄빌드의 호지아크바르 틸라샤이호프 대표는 "과거 우즈베크에서 신축 아파트를 지을 때 저렴한 중국산 보일러를 쓰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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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에너지대란에
韓 보일러 필요성 실감"
"우즈베키스탄 중산층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는 저가 중국산 대신에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산 보일러를 선호합니다."
우즈베크 타슈켄트 야시나바드구의 5000가구 대단지 '타워업' 건설현장에서 만난 건설사 펄빌드의 호지아크바르 틸라샤이호프 대표는 "과거 우즈베크에서 신축 아파트를 지을 때 저렴한 중국산 보일러를 쓰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야시나바드 구청장을 지내기도 한 틸라샤이호프 대표는 "구청장 재임 때부터 경동나비엔을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독일 비스만, 튀르키예 에어펠을 비롯한 다른 유명 업체로부터 납품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고민 없이 경동나비엔을 낙점했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700대의 가스보일러를 펄빌드에 1차 납품했고, 공사 일정에 맞춰 내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나머지 4300대도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타슈켄트 미라바드구에 들어서는 럭셔리 아파트 단지 '그리니치' 건설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사나쿨로프 하산 골든하우스 부총괄은 K보일러를 선택한 계기로 작년 1월 타슈켄트를 혼돈으로 몰고 갔던 에너지 대란을 꼽았다. 그는 "한바탕 고생을 해보니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정적인 가스 보일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타슈켄트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공사현장에서도 속속 한국산 제품을 쓰려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경동나비엔도 타슈켄트 이외 지역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타슈켄트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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