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지난해 영업익 2670억... 전년比 132% 증가

아난티는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2% 늘어난 26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8973억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 매출은 7136억원, 영업이익은 279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 빌라쥬 드 아난티가 개장하면서 분양 실적이 매출에 대거 포함된 덕분이다. 분양 부문 실적 가운데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실적 비율은 97%를 차지한다.

플랫폼운영부문 매출은 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28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아난티 앳 강남,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클럽 제주 등 추가 시설 투자 및 신규 플랫폼 출시에 따른 초기 운영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아난티는 호텔명을 ‘아난티 앳’으로 통합해 운영하며 공격적인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내국인 고객 확대를 위해 객실 패키지를 개발하고, 자체 운영 중인 리워드 포인트 ‘림’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을 잡는 록인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자사주 200만 주 매입과 소각 안건을 상정했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올해는 운영 부문 수익을 늘려 기초체력을 더 견고히 하고, 튼튼한 내실 경영을 통해 성장 엔진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