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선수 고른 활약' 상무, KT에 낙승... 정상 정복 '성공'

김우석 2024. 3.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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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최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13일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24 KBL D리그 결승전에서 한승희, 박진철 인사이드 장악과 이광진, 박지원, 전현우 외곽포에 힘입어 숀 데이브 일데폰소, 최진광, 박준영이 분전한 수원 KT를 90-76으로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쿼터, 상무 30-19 KT : 유연하고, 폭발적인 공격 상무

KT는 최진광, 이호준, 숀 데이브 일데폰소, 박준영, 박찬호, 상무는 변준형, 박지원, 전현우, 한승희, 박진철이 선발로 나섰다.

상무가 시작부터 치고 나갔다. 박지원 3점과 박진철 골밑슛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득점에 성공하며 11-4로 앞섰다. KT는 박준영 득점이 나왔지만, 턴오버와 트랜지션 미스로 인해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상무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전현우 3점이 터졌고, 실점을 계속 막아내며 17-4, 1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공격이 멈춰선 KT는 5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답답한 공격 흐름에 변화를 줘야했다.

이후 양 팀은 크로스 경기를 펼쳤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상무가 계속 10점+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T가 이호준 점퍼에 더해진 일데폰소 속공으로 17-26으로 좁혀갔다. 상무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를 다 잡아야 했다.

상무가 다시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11점을 앞섰다.

2쿼터, 상무 50-36 KT : 추격하거나, 달아나거나

상무가 시작부터 치고 나갔다. 1쿼터 10점을 몰아친 한승희가 3점과 풋백으로 점수를 만드는 등 2분 동안 8점을 몰아치며 38-23, 15점차 리드를 선물했다. KT는 좀처럼 반응하지 못한 채 점수차를 허용하고 말았다.

2분 30초가 지나면서 KT가 박선웅, 일데폰소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간격을 줄여갔다. 상무는 공격이 주춤하며 흐름을 놓쳤다. 5분에 다다를 때 일데폰소 자유투 득점이 나왔고, 점수는 29-38, 9점차로 줄어 들었다.

KT가 속공으로 한 걸음 더 따라붙었고, 상무는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3분 여를 남겨두고 박지원과 한승희를 투입했다. KT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상무가 다시 달아났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 올렸고, 한승희가 득점을 이끌면서 48-33, 15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상무가 14점을 앞섰다.

3쿼터, 상무 72-57 KT : ‘또’ 추격전, 우승의 ‘서막’

KT가 추격전을 펼쳤다. 이호준, 일데폰소 득점이 터졌고, 2분 동안 실점을 차단하며 43-50으로 좁혀갔다. 3분이 지난 후 상무가 트랜지션 과정에 터진 이광진 3점포로 53-43, 다시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T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고, 5분에 다다를 때 상무가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공격을 완성하지 못했다. 상무가 7점 안팎 리드를 이어갔다. 2분여를 남겨두고 균열이 발생했다. 상무가 이광진 돌파에 이은 변준형 3점으로 66-54, 12점을 앞섰다. KT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1분 52초가 남은 시점이었다.

상무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17점을 앞섰다.

4쿼터, 상무 90-76 KT : 바뀌지 않은 흐름, ‘정상 정복’ 상무

상무가 3점슛 두 방으로 도망가는 듯 했다. KT는 일데폰소 돌파와 박선웅 속공으로 추격 흐름을 유지했다. 3분이 지날 때 상무가 78-66, 12점을 앞서 있었다. 4분을 넘어서 일데폰소 점퍼가 터졌다. 승부를 이어가는 득점이었다.

상무가 보고 있지 않았다. 수비를 조여 실점을 차단했고, 박진철 골밑슛과 우동현 3점으로 83-70, 13점차 리드를 가져간 후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한승희가 추가점을 만들었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KT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마지막 반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상무가 골을 추가했다.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득점이었다. 우승 트로피는 상무의 몫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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