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PF 부실 덜어낸 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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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에 미착공 PF 상당액을 두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 최근 사업장 1곳의 본PF 전환에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 사업장(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대한 최종 기표를 통해 본PF 전환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지역 내 남은 미착공 PF 사업장인 선화동 주상복합도 연내 본PF 전환 및 분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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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채무 리스크 줄인 코오롱…선화3차도 연내 본PF 전환 총력
미착공 본PF 전환 및 향후 분양 성적 지역 건설업계도 촉각
대전 지역에 미착공 PF 상당액을 두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 최근 사업장 1곳의 본PF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아직 지역 내에 미착공 PF가 여전하고 향후 분양 추이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 사업장(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대한 최종 기표를 통해 본PF 전환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미착공 우발채무 약 6100억 원 중 봉명동 주상복합(2491억 원)과 선화동 주상복합(2680억 원) 등 대전지역에 5171억 원 규모의 미착공 PF를 두고 있었다.
봉명동 주상복합 사업장은 봉명동 54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가구와 84㎡ 오피스텔 129실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이곳은 당초 오피스텔 중심으로 계획됐지만 아파트 선호 현상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주상복합으로 설계를 변경한 바 있다.
해당 사업장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기특공 기준으로 내달 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같은 달 15일부터 특공 및 1·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내 남은 미착공 PF 사업장인 선화동 주상복합도 연내 본PF 전환 및 분양을 예고한 상태다. 해당 사업장은 중구 선화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주상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하반기 선화동 주상복합 본PF 전환을 끝마치고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화동 주상복합 사업장이 한국투자증권의 1년 확약서를 발급받아 본PF 전환은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화동 주상복합의 본PF 전환이 마무리되고 지역 분양시장의 호응까지 뒤따를 경우 코오롱글로벌에 대한 유동성 위기도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봉명동 사업장 본PF 전환으로 일각에서 제기하던 우발채무, 워크아웃 등의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은 미착공 현장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주택 부문 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전에선 그동안 연기된 분양 단지들이 속속 공급되면서 코오롱글로벌의 사업장의 청약 완판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당장 지역 내 원도심 정비 사업장부터 노른자땅으로 평가받는 도안 2-5지구와 2-2지구 등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부터 지역 곳곳에서 분양이 이뤄져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봉명동 및 선화3차 사업장은 주변에 개발 호재가 여럿 있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은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일부 단지의 청약이 진행 될 예정이다. 선발로 나선 해당 단지들의 청약 결과에 따라 분양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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