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미스 춘향' 나온다?···외국인에 문호 개방하는 춘향선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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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미인을 뽑아온 대회였던 춘향선발대회가 올해는 시범적으로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전북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13일 "올해 전국춘향선발대회 참가자의 국적 제한을 풀고 대회 명칭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바꾼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26일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김주희(22·목원대 국악과)씨가 춘향 진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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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미인을 뽑아온 대회였던 춘향선발대회가 올해는 시범적으로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전북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13일 "올해 전국춘향선발대회 참가자의 국적 제한을 풀고 대회 명칭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바꾼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춘향선발대회는 내국인과 해외동포만 참가할 수 있었다.
해외 참가자를 위해 기존의 춘향 진·선·미·정·숙·현 외에 글로벌 뮤즈 상이 신설된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제의 세계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외국인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이며, 본선은 춘향제 기간인 5월 15일에 남원 광한루원에서 개최된다.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중심 행사로, 그동안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장신영(2001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한편 지난해 5월 26일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김주희(22·목원대 국악과)씨가 춘향 진으로 뽑혔다.
또 선에 신아림(22·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미에 신서희(21·경기대 연기학과), 정에 원채영(23·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숙에 홍다솜(23·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현에 이가연(24·가천대 연기예술학과),우정상에 안자은(24·연세대 체육교육학과)씨가 각각 뽑혔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377명이 참가했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과한 30명이 본선에 올랐다.
상금은 춘향 진에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숙·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으며,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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