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업주·라이더·환경 위해 2000억 투자"

연희진 기자 2024. 3.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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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앞으로 2030년까지 외식업주 성장,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이하 커밋먼트)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외식업주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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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속가능한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2000억원의 사회적 투자를 약속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앞으로 2030년까지 외식업주 성장,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라이더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안을 중심으로 준비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배달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우리 회사는 외식업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이하 커밋먼트)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외식업주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친환경 배달문화 확대를 위해 배달업계 최초로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배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됐다. 배민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이행한다.

배민은 외식업주에 대한 성장 및 지원방안을 첫 번째 약속으로 꼽았다. 외식업주의 성장파트너로서, 체계적인 가게성장과 경영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배민아카데미 운영 ▲사장님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외식업 정보 지원 확대 ▲판로 확대 및 안전망 구축 ▲사장님 정서 케어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는 라이더의 배달 전 과정에 걸친 안전 및 건강이 제시됐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배민라이더스쿨 확대 운영 ▲업계 최저 시간제 보험료 제공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협업 강화 ▲배달 안전물품 지원 ▲안전 문화 확산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언급했다.

세 번째 약속으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만드는 친환경 배달문화를 내세웠다. 국내 배달산업을 이끌어온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고객, 사장님, 라이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강화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세부 방안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배달수단 전환 ▲지속가능패키징 확대 ▲이해관계자 참여 강화 등을 담았으며,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2022년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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