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안보 정강·정책 공약…"군종합안전센터 설립"

신항섭 기자 2024. 3.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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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3일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통해 군종합안전센터를 설립하고 군인 상해 보험제도를 통합,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군인의 상해 보험제도 통합화, 군 간부 이사 지원, 늘봄학교 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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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군인 상해 보험 통합,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 도입"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여군 최초로 육군항공작전사령관으로 취임한 강선영 소장이 21일 오전 경기 이천시 항공작전사령부 집무실에서 첫 집무를 하고 있다. 2019.11.21.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민의힘이 13일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통해 군종합안전센터를 설립하고 군인 상해 보험제도를 통합,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이날 오후 라디오를 통해 안보 및 보훈 제도 관련 정강·정책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제 군 생활은 31년 4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로 채워져 있다. 노태우 대통령 당시 군 생활을 시작해 문재인 대통령까지 총 일곱 분의 대통령을 국군 통수권자로 모셨다"면서 "그 사이 우리 안보, 외교, 대북정책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로 남북한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남북 정상 간의 합의와 선언이 발표될 때, 언제나 진심으로 환영했다"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원하고, 남북한이 하나 되길 꿈꾸는 열망에서 비롯된 값진 시도이자 의미 있는 변곡점이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 전 사령관은 "정치의 바람에 휩쓸려 국가안보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고 커지는 위협을 직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며 "군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자들이 있고, 북한 정권의 거짓된 선전·선동에 속아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 그들로부터 우리 국민, 우리 안보를 꼭 지키고 싶었다"며 정치계 입문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급기야 대한민국 국회에서 북한의 전쟁관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망언이 울려 퍼지는 황망한 일마저 벌어졌다"며 "이것이 바로 북한이 노리는 우리 안에서의 분열"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군 사기 진작과 병영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군종합안전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군인의 상해 보험제도 통합화, 군 간부 이사 지원, 늘봄학교 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강 전 사령관은 "군 안전을 책임질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하고,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해 인명 손실을 최소하하도록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재 지자체별로 개별 시행되고 있는 군인 상해 보험제도 역시 중앙 단위로 통합, 일원화해 시행하도록 하겠다"면서 "순환 근무로 이사가 잦은 군 간부에 대한 이사 화물비 지원을 현실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군인 부부 자녀는 우선적으로 방과 후 늘봄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고, 군무원 당직 수당 인상, 격오지 근무 시 주거 지원도 함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경찰에 대한 위해행위 엄단,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 도입, 소방공무원에 대한 정신적 어려움 극복 지원 등을 약속했다.

강 전 사령관은 "우리 사회의 안전,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소방공무원, 교정 공무원의 처우도 개선하겠다"면서 "직무집행법을 개정해 경찰에 대한 위해행위를 엄단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도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해 더 나은 상해, 부상 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위험 근무수당, 화재 진화 수당을 대폭 인상하고, 장기 재직한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군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겠다"면서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재정적 어려움을 최소화 해드리기 위해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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