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에서 부모 구하고 중태…‘UFC 전설’ 딸 “父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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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종합격투기 전설' 마크 콜먼(59) 현지시각 12일 오전 불이 난 자택에서 부모를 먼저 구하고, 애견을 대피시키려다 중태에 빠졌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콜먼은 미국 오하이오 주 프리몬트의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 유독가스를 다량 흡입해 현재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콜먼은 불이 난 집에서 먼저 부모를 모시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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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콜먼은 미국 오하이오 주 프리몬트의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 유독가스를 다량 흡입해 현재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의 딸 모건 콜먼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아버지의 영웅적인 행동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콜먼은 불이 난 집에서 먼저 부모를 모시고 나왔다. 이어 가족의 반려견을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인근 톨레도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의 정확한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사진을 그의 친구들이 공유했다.
그의 딸 모건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희 아버지는 오늘 아침 일찍 조부모님, 사랑하는 반려견 해머와 함께 주택 화재에 휘말렸다”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이어 “아버지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모두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반려견) 해머를 구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이 같은 영웅적인 행동 이후 병원으로 긴급 아송되어 현재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프라이드 시절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2번째 대결 할 때 어린 두 딸을 경기장에 데려왔는데, 경기에서 패한 뒤 만신창이가 된 그를 두 딸이 울며 끌어안은 사진이 퍼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콜먼은최근 몇 년간 여러 가지 역경을 극복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심장마비를 겼었고, 2021년 알코올 중독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건강한 삶과 금주를 장려 해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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