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특수타격 훈련' 현장 지도 "유사시 적 지도부 신속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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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3일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양국 군이 적 요인을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현장지도했다.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 24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FS 연습의 일환으로 한미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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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장관, 전시 지휘통제시설 CP탱고도 방문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 24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FS 연습의 일환으로 한미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은 한미 특수부대의 특수정찰, 전투사격, 내부소탕 전술 등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해 한미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수타격 훈련은 유사시 적 지역 내 주요시설에 침투해 적 지휘 및 임무수행 체계를 와해, 마비시키기 위한 작전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훈련이다.
신 장관은 이날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 지휘통제시설인 'CP탱고'(Command Post TANGO)도 방문, FS 연습 현장을 점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연합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번 연습을 통해 북 핵·미사일 네트워크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작전수행체계를 숙달하고, 지·해·공·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 영역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작전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 현장 지도에서 한미연합 특수타격 훈련과 테러 대비태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고의 특수전 부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국내외 정치 일정을 고려해 북이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테러 발생 시에는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즉각 출동해, 강력히 진압하고, 끝까지 찾아가 응징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직접 육군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대비태세를 점검한 것은 2016년 당시 한민구 장관 재임 시절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선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연해구사) 사령관인 프레드 케이처 미 해군 7함대사령관과 부사령관인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이 FS 연습을 지휘했다. 지난 4일 시작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 및 야외 기동훈련인 프리덤실드(FS) 연습은 14일까지 이어진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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