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날아가”…중국 가스 폭발로 28명 사상
[앵커]
중국 허베이성 상가 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큰 충격에 상가 건물이 순식간에 주저앉았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상가에서 화염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더니, 4층 규모 건물이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중국 허베이성 싼허시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 : "폭발 때 제가 집 안에 있었는데, 7시 56분쯤 제 방 천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길 가던 사람이 도로 쪽으로 튕겨져 나올 정도로 폭발 충격이 컸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싼허시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홍투/싼허시 응급구조국장 :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이 확실시됩니다. 구조 과정에서 28명이 구조되고 26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중상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해당 건물에 한 회사의 직원 숙소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근 아파트 단지 등 50여 곳에 가스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후베이성에서는 화학 공장 폭발했고 안후이성에서는 탄광 폭발로 인부 7명이 숨졌습니다.
시진핑 주석까지 안전사고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고 했지만,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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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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