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의료 달라질까’ 병원 확충 공들이는 원주갑 여야 [총선핫플]

신관호 기자 2024. 3.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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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기업도시의 의료시설이 확충될지 주목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원주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여야 후보마다 올 들어 기업도시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공을 들이면서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기업도시를 선거구로 둔 원주갑 후보들은 해당 지역의 의료환경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달 병원과의 간담회 뒤 "제2기독병원을 기업도시에 건립하기로 공식화했다"며 "기업도시를 비롯한 주변 지역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이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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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정하, "연세대 원주세브란스 제2병원 계획 살펴"
민주 원창묵, "소아 전문 의료시설 3대 핵심공약에 포함"
강원 원주시 기업도시 자료사진.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기업도시의 의료시설이 확충될지 주목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원주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낸 여야 후보마다 올 들어 기업도시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공을 들이면서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초 기준 원주시보건소와 국립중앙의료원을 통해 확인된 원주의 병‧의원, 치과의원, 한방병원, 한의원, 요양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보건진료소, 보건지소등 의료시설은 약 490곳이다.

이중 기업도시를 포함한 지정면의 의료시설은 20여 곳으로, 시 전체의 4.5%에 불과하다. 반면 지정면 인구는 약 3만 명으로, 시 전체 인구(약 36만 명)의 8.4%에 해당한다. 그만큼 인구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신도심을 형성한 지정면은 시내 면지역 중 최다 인구가 밀집, 시내 15개 동단위 중 12곳보다도 인구가 많다. 그러나 기업도시엔 소아청소년과를 진료과목으로 둔 병원은 6곳에 불과하며, 그중 ‘소아청소년과’ 명칭을 사용한 의원은 단 3곳뿐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갑 선거구에 도전한 국민의힘의 박정하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전 원주시장. (뉴스1 DB)

이에 따라 이번 총선 기업도시를 선거구로 둔 원주갑 후보들은 해당 지역의 의료환경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갑 선거구 14개 읍·면·동 중 인구 최다지역 중 한 곳이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이다. 시청이 있는 무실동(3만5000여 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이런 가운데 갑 선거구 재선을 노리는 박정하 국힘의힘 의원은 일찌감치 기업도시 병원 증설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출마선언을 앞두곤 기업도시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제2병원이 들어선다며 해당 병원 측과의 간담회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달 병원과의 간담회 뒤 “제2기독병원을 기업도시에 건립하기로 공식화했다”며 “기업도시를 비롯한 주변 지역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이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과 겨룰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전 원주시장도 이미 기업도시 주민들로부터 도시 내 소아과 병·의원 부족에 대한 애로사항을 수렴한 상태며, 그 해법을 공약으로 검토하면서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또 그는 이달 초 ‘중부거점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 공약도 꺼내들었다. 그는 특히 “원주발전과 행복한 시민의 삶을 위해 길을 가고 있다”면서 그 공약을 자신의 3대 핵심공약에 포함시켰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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