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도시 매력 알린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 추진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지원 극대화

지난해 열린 칠불암 5감 힐링체험 중 7행운을 잡아라 프로그램.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주의 매력을 알린다.

경주시는 올해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3개)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3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8개) 등 15개 사업에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 전문 전시회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국가유산 보존과 안전·방재, 수리·복원, 활용, 매장유산, 디지털 헤리티지 등 6개 분야에서 100곳의 업체가 300개 부스를 설치한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전승‧확산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한다. 

옥산서원의 '의관정비, 선비의 갓'과 양동마을 '양좌골의 전통을 만나자'를 비롯해 경주역사유적지구(월성‧대릉원 일원) 활용 프로그램인 '신나(新羅)는 history난장'과 '신라정원 타임머신 투어'는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전통 문화 체험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신라 타임머신 투어 프로그램. 경주시 제공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경주의 세계유산을 알리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액션드론 촬영기법을 활용한 홍보콘텐츠를 제작하고 '불국사와 석굴암 Healer(치유자)적 가치'라는 주제로 SNS와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를 병행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마련한다. 

향교와 서원, 산사, 고택, 종갓집 등의 장소로 구분해 국가유산을 활용한 품격 높은 문화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경주읍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체험인 '읍성 생생나들이', 서악 생생페스타, 도봉스테이를 진행하는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한 행사다. 

9년째 시행되는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문화유산야행'은 경주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7야(夜)를 주제로 9개의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실 수 있도록 행사를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