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 부족하고 비 새고"…광주시 골칫거리 개방형체육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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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새 건물인 데도 비가 새는 등 '골칫거리'로 떠오른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광주시에서 2019년부터 의욕적으로 만든 평동·무등·빛그린 체육관과 수영장이 골칫거리가 돼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수영장은 탈의실이 턱없이 부족하게 설계되고 체육관은 새 건물인데 비가 샌다"며 "통 유리창으로 돼 여름이면 찜통이 될듯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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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새 건물인 데도 비가 새는 등 '골칫거리'로 떠오른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광주시에서 2019년부터 의욕적으로 만든 평동·무등·빛그린 체육관과 수영장이 골칫거리가 돼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수영장은 탈의실이 턱없이 부족하게 설계되고 체육관은 새 건물인데 비가 샌다"며 "통 유리창으로 돼 여름이면 찜통이 될듯 싶다"고 했다.
이어 "큰 돈 들여 만들어 놓은 시설인데 아직 이용자가 부족해 문을 열지도 못하고 있다"며 "'공공시설물엔 꼭 비가 샌다'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런 일이 지산IC, 광주FC 연습장, 수영장 체육관 등에서 계속되고 있다. 시민들께 죄송할 뿐"이라며 감사를 통해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 2019년부터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평동산단 옥동 제2근린공원에 '평동산단 개방형체육관'을,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빛그린산단에 개방형 체육관을, 북구 임동에 무등체육관을 조성했다.
모두 길이 25m 5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갖추고 최첨단 자동화시스템 여과장치를 도입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평동과 무등체육관 실내수영장은 지난해 11월 개장해 한 달간 무료 운영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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