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0kg 도매가 사상 처음 9만 원대…배 값도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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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일값이 너무 비싸서 사 먹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사과와 함께 대표 과일인 배의 도매가격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달 사과값 상승률은 71%, 배는 61%로 24년 5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사과 배 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급 감소가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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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과일값이 너무 비싸서 사 먹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도맷값도 급등했습니다. 사과는 10kg 한 상자에 9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 사이에 2배가 넘게 값이 뛴 겁니다. 배도 도매가가 15kg에 10만 원이 넘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어제(12일) 사과 10kg당 도매가격은 9만 1천700원을 기록했습니다.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1월 17일 사상 처음으로 9만 원을 돌파한 뒤, 같은 달 29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9만 4천520원까지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다 2배 넘게 뛴 가격입니다.
대형마트와 시장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 역시 올라 사과 10개당 3만 97원, 1년 전 대비 30% 올랐습니다.
사과와 함께 대표 과일인 배의 도매가격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15kg당 10만 3천600원으로, 2년 7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배 10개당 소매가격은 4만 2천808원으로 1년 전보다 50% 올랐습니다.
지난달 사과값 상승률은 71%, 배는 61%로 24년 5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사과 배 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급 감소가 꼽힙니다.
폭염과 많은 비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0%, 26% 각각 줄고 품질이 떨어지는 비정형과 생산이 늘었습니다.
최근 정부 할인 지원으로 소매가격 상승 폭을 다소 줄였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사과, 배를 대체할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 공급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월에도 일조 시간 부족으로 주요 과채류 출하가 감소해 과채류 가격 역시 작년 같은 달보다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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