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2조 태워 '글로벌 전동화 부품기업' 도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해외 주요 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에도 2조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 부품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현대모비스 측은 "해외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전동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유럽서 비계열사 고객 유치
작년 美법인 수익개선…유럽은 2배↑
'中 핵심' 장쑤공장, 흑자전환도
올해 해외투자 2조…전동부품 공급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해외 주요 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부품을 대거 수주한 영향이다. 올해에도 2조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 부품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모비스 아메리카는 지난해 8조90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요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8.6% 성장한 1944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모비스 앨라바마, 모비스 마이애미, 모비스 북미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또 모비스 북미법인(MNA)을 포함한 아메리칸 오토파트는 작년 순손실 100억72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손실 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벨기에에 위치한 모비스 유럽 판매법인은 1805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두 배 넘는 실적을 올렸다. 핵심 거점인 체코 공장에서는 매출액 3조1497억원, 순이익 402억9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13.8%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부진했던 중국 현지법인 또한 손실 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었다. 현지 완성차 업체로부터 부품 수주를 유치하고 조인트벤처(JV)를 세우며 중국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베이징모비스는 지난해 순손실 66억27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63억원가량 줄였다. 중국에서 핵심 모듈을 생산하는 거점인 장쑤모비스는 65억1200만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조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에 나선다.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커진 규모다. 전동화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배터리시스템(BSA), 전동화 제어기 등을 공급할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모비스 측은 “해외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전동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대박’...“추정 수익 1000억”
-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도" 조수연..."나라 걱정 앞서서" 사과
- “신고해 주세요!” 필사적으로 도망친 남성…마약 환각 상태였다
- 회신 안한 의대협에…교육부 "대화창구 열려 있다"
- 홍준표 "퀴어축제 다가오는데 법적 분쟁 신속히 정리해야"
- '필로폰 투약' 남태현, 복귀 예고…"음악으로 보답"
- 하남시에 뜬 '충주시 홍보맨',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다"
- “수술 취소한 의사, ‘알아서 하라’고”…9개월 아기 엄마는 울었다
- “3개월 만에 머리 다 빠졌다”…급성탈모男 “여친과도 헤어져” 눈물
- “뜬금없는 붉은 유니폼” 프로축구단 충남아산, 간접 유세 논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