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물새고 잘못 설계 공공체육관 감사…시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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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일부 공공체육시설에서 탈의실 공간 부족 등 문제점이 발견된 것에 대해 감사를 요구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13일 공공체육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시설 보완 등의 후속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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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일부 공공체육시설에서 탈의실 공간 부족 등 문제점이 발견된 것에 대해 감사를 요구했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13일 공공체육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시설 보완 등의 후속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빛그린 산단 근로자 복지를 위해 100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완공한 빛그린체육관은 수요 부족으로 준공 9개월이 지나도록 개관을 하지 않고 있으며 수영장 수심은 1m45㎝로 설계돼 깊이를 낮추는 등의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준공된 평동체육관과 무등체육관은 결로 현상이 발생해 보수가 시급한 상태이며 수영장 탈의실이 작게 설계돼 확장 등의 리모델링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의욕적으로 만든 평동, 무등, 빛그린 수영장과 체육관이 골칫거리가 됐다"며 "큰 돈 들여 만들어 놓은 시설인데 이용자가 부족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지산IC 나들목, 광주FC연습장 등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게 죄송할 뿐"이라고 적었다.
체육시설 현장점검에서도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감사를 지시했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시설물도 꼼꼼히 살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동체육관은 최근 문을 열어 아직까지는 시민 이용률이 저조하지만 프로그램 개발과 기관·주민 협력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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