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민간 발사장·삼각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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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에 이어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민간 소형발사체 발사장이 새로 구축되고, 경남 진주시에 위성 시험을 위한 글로벌 톱 수준의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조성된다.
또 경남 사천(위성), 전남 고흥(발사체), 대전(R&D·인재)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간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지역 거점센터가 설립되고, 3개 지역이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협력하는 '삼각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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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천-고흥에 거점센터..진주, 국가산단 조성
우주펀드 1000억 확대..진주·사천 '항공우주 산단'
나로우주센터에 이어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민간 소형발사체 발사장이 새로 구축되고, 경남 진주시에 위성 시험을 위한 글로벌 톱 수준의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조성된다. 또 경남 사천(위성), 전남 고흥(발사체), 대전(R&D·인재)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간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지역 거점센터가 설립되고, 3개 지역이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협력하는 '삼각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이런 내용의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으로 2045년 우주경제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우주산업 클러스터 기반 확충 등 3대 분야 9개 과제로 마련됐다.
우선,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2031년까지 총 사업비 6000억원을 들여 착수하고, 4000억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민간에서 구축하기 어려운 민간 로켓 발사장을 고흥 외나로도에 부지면적 2만4000㎡ 규모로 구축하고, 경남 진주에 위성개발에 필수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을 구축한다.
아울러, 사천에 위성 개발·제작 지원을 위한 '위성개발혁신센터'를 비롯해 고흥에 발사체 제작·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발사체기술센터', 대전에 미래 우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우주인재양성센터'를 각각 거점센터로 구축하고, 올해까지 경남 진주·사천에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 2030년까지 전남 고흥에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역량을 모은다. 2045년까지 월드클래스 우주항공기업 10개를 배출하기 위해 현재 5000억원 규모의 우주펀드 규모를 2027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전과 사천, 고흥 등 3개 특구가 참여하는 '지역협력형 인공위성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위성개발 전 주기를 클러스터 내에서 수행하는 R&D 프로젝트로, 대전과 경남-전남을 잇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길을 개척하는 게 목표다. 반도체 등 우주분야 소재·부품·장비 고도화와 국산화를 지원하고, 우주환경시험 및 발사 관련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과 인허가, 재정 지원 등의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클러스터 기반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재양성도 강화하기 위해 대전 거점센터를 국가 우주인재양성 플랫폼으로 구축·운영함으로써 연간 실무형 인력 1500명 이상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우주 연구기관·대학과 연구협력, 대학원 공동학위제 발굴, 유망분야 공동연구 등 글로벌 우주교육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하고,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와 프랑스 툴루즈 등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 기술·인재 교류 등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우주항공청 개청에 박차를 가하고, 우주산업 육성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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