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 웨딩시장 실태 조사…업체 '가격 표시' 의무화
[앵커]
정부가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 소비 비중이 높은 서비스 분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창작자 보호를 강화합니다.
'깜깜이'로 불려 온 결혼식 서비스 가격은 내년부터 온라인에 공개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취업자는 2,80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9천명 증가했습니다.
두 달째 30만 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지만, 청년 고용은 위축되는 추세가 계속됐습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청년이나 30대 구직 단념자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 같은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찾기 어려운 부분과 연결되기 때문에…."
정부가 청년 친화 서비스 산업으로 분류되는 웨딩·뷰티 분야와 웹 콘텐츠 분야 육성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청년층 창업 비중이 높은 피부·네일미용업에 3분기부터 지역과 규모에 관계 없이 간이과세를 적용합니다.
웨딩 서비스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 공인 민간자격 또는 국가 자격증 도입을 추진합니다.
또 그동안 부르는 게 값이라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 부담이 됐던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이른바 '스드메' 등 웨딩 서비스 가격은 내년부터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에 공개하고, '가격표시제' 도입도 추진합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에 대한 가격표시 의무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립미술관·박물관 등을 맞춤형 예식공간으로 개방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청년 창작자 보호를 위해 웹툰 분야 표준계약서의 공정계약 조항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웹소설 분야 신규 표준계약서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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