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목발경품’ 발언, 국민 모두에 상처…野 국민눈높이 말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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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 그를 공천한 민주당을 겨냥해 "'국민 눈높이'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도태우 후보 비난에 열 올리는 민주당의 모습이 딱 그런 격"이라며 "정 후보의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지뢰, 밟으면 경품은 목발'이라는 발언은 막말을 넘어 우리 국민 모두의 아픔에 또다시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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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 그를 공천한 민주당을 겨냥해 "'국민 눈높이'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도태우 후보 비난에 열 올리는 민주당의 모습이 딱 그런 격"이라며 "정 후보의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지뢰, 밟으면 경품은 목발'이라는 발언은 막말을 넘어 우리 국민 모두의 아픔에 또다시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도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와 장예찬(부산수영)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전 의원이 "최근 막말 망언 논란이 불거지자 부랴부랴 SNS에 남긴 입장은 사과 몇 줄이 전부"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가장 큰 차이는 과오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행동의 실천이다.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에도 논평을 통해 정 후보의 '목발 경품' 발언을 두고 "국군 장병들을 모독한 것"이라며 "국가관이 비뚤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지난 1월4일 정 후보는 한 유튜브에 나와 국민을 '벌레'로 표현했다"며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어떻게 국민을, 유권자를 '벌레'로 칭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해당 발언은 정 후보가 지난 1월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태블릿PC 댓글을 들여다보며 한 말로, 당시 그는 "댓글을 많이 봐야 하거든. 벌레가 많이 들어왔나, 진보가 많이 들어왔나, 보수가 많이 들어왔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행자로부터 '언어를 곱게 써달라'고 지적받기도 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이 정도라면 가히 '막말대장경' 수준"이라며 "민주당은 부실 검증은 물론 막말꾼을 공천한 책임에 대해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고 정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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