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꿔주기' 본격화‥"목발 경품" 정봉주 사과
[5시뉴스]
◀ 앵커 ▶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대구의 도태우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이 재논의 끝에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총선 후보자 전원에게 입 조심을 당부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놓고 북한 개입 가능성 등을 제기해 물의를 빚은 도태우 후보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영환 당 공관위원장은 도태우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고 국민 눈높이에도 맞다고 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어제)] "하여튼 진정성이 인정돼서 또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자고 인정했으니까요."
국민의힘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고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 갈 현직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했습니다.
비례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을 바꾸려면 제명 절차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에선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발언이 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두고,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든 총선 후보자들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할 경우 공천 취소 등으로 징계할 거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경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 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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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79553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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