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 뒷받침…우주개발 예산 1.5조 이상 확대"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4. 3.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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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저와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우리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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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 참석
"정부 민간 매칭 우주펀드 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
"1천개 우주기업 육성…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 1.5조 이상 확대"
KAI 우주센터 궤도환경시험실 찾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저와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우리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 등 삼각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던 모습을 봤던 기억을 언급하며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우주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다.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인 우주를 향해 우리 대한민국도 더욱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등 정부의 우주 관련 정책을 언급하며 "민간 로켓발사장, 우주환경시험 시설처럼 민간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는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2028년 말까지 조성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조성한 정부 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1천 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 가운데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을 1조5천억 이상 확대하고, 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며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지원과 효율적 투자로 우주시대를 향한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3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주개발을 총지휘하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우주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KAI를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 축사 이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이루는 대전, 경남, 전남 지역의 단체장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생 및 대학원생,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시자,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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