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비트코인=바다이야기" 과거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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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과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비트코인이 '불법화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경고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 전 시장은 "비트코인이 전세계를 점령해서 각국 정부의 통화조절기능이 사라진다고 생각해보라"며 "그냥 투기꾼한테만 좋다. 각국이 불법화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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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다이야기' 같은 것"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1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과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비트코인이 '불법화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경고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JTBC '썰전'에 출연한 유 전 이사장은 "(비트코인은) 돈독이 오른 사람들이 빠져드는 '바다이야기'같은 것"이라면서 "잭팟터지면 돈 쏟아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17세기 유럽에서 발생한 튤립 투기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누군가는 많이 벌었고 많은 사람들이 알거지가 됐다. 이것도 똑같다"고 했다.
유 전 시장은 또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기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화폐의 기본 조건은 가치의 안정성"이라며 "화폐 가치가 요동치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일상적으로 한 시간 안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하는 정도의 가격 변동이 일어나 투기 대상이기 때문에 화폐 기능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유 전 시장은 "비트코인이 전세계를 점령해서 각국 정부의 통화조절기능이 사라진다고 생각해보라"며 "그냥 투기꾼한테만 좋다. 각국이 불법화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2022년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전혀 없다'며 '세계 모든 비트코인 물량을 25달러에 판다고 해도 사지 않겠다고'고 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으며 현재까지 1억원대 시세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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