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낸 다이어, '15개월 만에' 국대 복귀 가능성까지..."뮌헨의 영리한 영입 증명!"

오종헌 기자 2024. 3.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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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영리한 영입이었다는 걸 증명했다. 그리고 그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집될 만하다. 잉글랜드는 3월 A매치 기간 브라질, 벨기에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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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다이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영리한 영입이었다는 걸 증명했다. 그리고 그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집될 만하다. 잉글랜드는 3월 A매치 기간 브라질, 벨기에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명단은 오는 14일에 발표된다.


다이어는 얼마 전 10년간 뛰었던 토트넘 훗스퍼를 떠났다. 2014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뒤 꾸준히 자신만의 입지를 늘려갔다. 다이어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센터백으로 정착했다.


지난 시즌에도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3백 체제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다이어는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탄탄한 입지와는 반대로 경기장 안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해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여름 변화가 발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수비진 교체를 단행했다. 그는 4백으로 전환하면서 로메로의 파트너를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했다. 반 더 벤은 올 시즌 전반기 내내 다이어를 밀어내고 주축 센터백으로 뛰었다.


다이어는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제외된 모습이었다. 부상 악재도 있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일 때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다이어를 외면했다. 오히려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센터백 조합으로 꾸렸다.


이에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고, 결국 뮌헨 임대가 성사됐다. 뮌헨은 1월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4년 6월 30일까지 다이어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뮌헨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이어는 지금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했다.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 레버쿠젠을 상대로 연달아 선발 출전했다. 레버쿠젠전 0-3 패배 당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시즌까지만 뮌헨을 이끌며 변수가 발생했다. 다이어는 투헬 감독이 영입한 선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뮌헨과 동행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다이어가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 구단은 그의 기량과 경기력, 느린 스피드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달 초 예상과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은 다이어를 완전 영입했다. 이와 맞물려 투헬 감독의 새로운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전반기에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으로 기용됐지만 현재는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중용 받고 있다. 다이어가 선발로 뛴 최근 4경기에서 뮌헨은 3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다이어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가능성까지 발생했다. 다이어는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다이어의 절친이자 팀 동료인 해리 케인 역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도 그의 활약에 기뻐할 것이다. 다이어는 과거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했던 선수다. 최근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이전에 월드컵도 함께 나간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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