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올해 영업익 전년比 7.46% 증가 전망…원자재 가격 안정"

신영證 "성장률 전년대비 둔화하지만 영업익은 반등"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車안전유리 매출 확대 등 요인"

KCC글라스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CC글라스(344820)가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7.46% 증가한 1037억 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CC글라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65억 원으로 전년 1192억 원 대비 19.0% 감소하고 매출액은 1조6801억원으로 전년 1조4437억 원 대비 16.4% 증가한 바 있다.

13일 박세라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KCC글라스의 올해 매출액은 1조8037억 원으로 전년대비 7.35% 증가하며 성장률이 전년대비 둔화하지만 영업이익은 반등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용 안전유리 신차 라인업 증가 단가·물량 증가, 인도네시아 생산 법인 4분기 상업 생산 가동, 아파트 준공 물량 증가에 따른 인테리어 B2B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5.7%대비 소폭 개선한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도네시아 생산 법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2024년 연간 추정 140억 원·2025년부터 연간 300억 원 내외 인식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해당 요인 제거 시 영업이익률은 6.5%로 2023년 대비 0.8%P(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 반등 요인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유가 하락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 △자동차용 안전유리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인도네시아 생산 법인 수율 회복에 따른 유리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등을 꼽았다.

KCC글라스는 2020년 1월 2일 KCC(002380)로부터 인적분할해 1월 2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KCC글라스는 KCC의 유리·바닥재·홈씨씨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됐다.

현재 △유리 사업 부문 △인테리어·유통상품 사업 부문 △콘크리트파일 사업 부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유리사업 부문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 KCC글라스의 이익 개선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인도네시아 생산 법인 풀 가동 시 판유리 마진 개선 및 지속적인 자동차 신차 라인업 비중 확대에 따른 안전유리 믹스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기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축 경기가 저점을 딛고 회복한다면 글로벌 유리 수요 회복과 함께 수입 유리 단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