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전문가들, 포항 현장서 소나무재선충 방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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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13일 소나무 재선충병이 가장 심한 포항시 동해면 발산리 일대 집단 발생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의 효율적 방제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박규탁 부위원장과 이동업, 연규식, 정경민 의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포항시, 경주시 등의 소나무 재선충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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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3일 소나무 재선충병이 가장 심한 포항시 동해면 발산리 일대 집단 발생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의 효율적 방제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박규탁 부위원장과 이동업, 연규식, 정경민 의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포항시, 경주시 등의 소나무 재선충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경북도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대책, 포항시와 경주시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추진 상황,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의 소나무 재선충병 진단 및 방제연구 현황 등을 공유하고 친환경 방제법 개발 등을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소나무 재선충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 육성과 매개충 유인 트랩 설치 등 피해확산 저지를 위한 예방분야 연구 진행과 소나무 재선충병 현장진단 키트를 도입해 30분내 감염을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기반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탐지와 확산 예측 시스템 연구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규탁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소나무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할 만큼 소중한 자산"이라며 "재선충병의 치료약제 개발과 생물학적 방제방안 등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연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지역의 소나무 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19개 시·군으로 피해가 확산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지역에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은 온난한 겨울과 고온 건조한 기후로 매개충 밀도가 높고, 잎의 변색이나 시들음, 고사 등 병징이 감염 당해연도에 나타나지 않고 이듬해부터 나타나는 '비병징 감염'이라 방제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시군별 피해 정도에 따른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으로 피해 외곽 지역부터 압축 방제를 하고, 매개충이 성충이 돼 탈출하기 전인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파쇄·훈증 처리하는 데 총력을 다 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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