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의대 교수 대규모 사직 사태 오나?
송태희 기자 2024. 3.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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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전날 밤 회의에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19개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로, 참여 대학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11일 총회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방안을 도출하지 않는다면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 역시 지난 7일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습니다.
다만 교수들의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이들이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제출한 사직서가 '미수리'되고 당분간 의료현장에 남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되기 전까지는' 각 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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