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일반청약 흥행…증거금 12조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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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체 삼현이 일반청약에서 1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2조34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649.11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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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2조34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649.11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3171억원이다.
삼현은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빌리티, 스마트 방산, 로봇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 및 통합화한 ‘3-in-1’ 제품을 개발해 제조하고 있다. 이 장비는 현재 자동차 전장부품, 무인화 방산, 지능형로봇 등의 관절모터, 구동시스템 등에 공급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한화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향후 모빌리티 부문은 전기차(EV), 하이브리드 차종에 적용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이 72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총 매출과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준이다. 수주 잔고도 1조원 규모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삼현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생산 시설 증설과 자동화 설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해 오는 2026년 본격적인 양산 계획을 세웠다. 또 북미에서 운용 중인 전문 판매 대리점뿐 아니라 유럽지역에도 전문 판매 대리점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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