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 지난해 11.8조 재무개선 달성

이석주 기자 2024. 3. 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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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지난해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총 11조8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열고 재정건전화 이행 실적 및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 공기업들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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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
"당초 목표 절감액 대비 144% 초과 달성"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지난해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총 11조8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열고 재정건전화 이행 실적 및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전력(한전)과 발전5사(한국동서·남부·남동·서부·중부발전)를 비롯해 한전KDN·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석탄공사·에너지공단 등 14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점검 결과 이들 기관 중 에너지공단과 한난을 제외한 12개 공기업은 지난해 당초 목표 절감액(8조2458억 원) 대비 144% 수준인 11조8658억 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목표 초과 달성 배경으로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비용 절감 ▷수익 확대 ▷자본 확충 등을 꼽았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 공기업들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그간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 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공기업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도 논의됐다.

각 에너지 공기업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계획 ▷기술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들은 재정 건전화를 위한 경영 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주요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사업과 투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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