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사기'라던 트럼프..."백악관에 재입성하면..." [지금이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던 것과 상반된 발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생명을 얻었다"며 "가끔 비트코인을 통해 작지만 재미있는 일을 하고 돈을 벌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구매한 적은 없다면서도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때로는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운동화가 완판된 것을 언급하며 "상당수의 운동화가 암호화폐로 지급됐다. 그 금액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놓은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의 399달러(약 52만 원) 짜리 운동화는 출시 두 시간 만에 품절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과거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이 크고 허상에 기반을 뒀습니다.
화폐가 아니며 마약 거래 등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퇴임 후에는 비트코인을 '신용 사기'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겨냥해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이뉴스 #트럼프 #비트코인
기자 | 서미량
AI 앵커 | Y-GO
자막뉴스 | 주시원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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