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적 지도부 제거'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 현장지도(종합)

김호준 2024. 3.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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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한반도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제거하는 훈련을 현장지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전 특전사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육군 중장)으로부터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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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방문…"김정은이 전쟁 일으키면 지도부 신속 제거"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한미 특수전부대 대원들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13일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미 특수전부대 대원들이 건물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모습. 2024.3.13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한반도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제거하는 훈련을 현장지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전 특전사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육군 중장)으로부터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경기도 광주 특수전학교에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과 함께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 중이다.

특수타격 훈련은 유사시 적 지역 내 주요시설에 침투해 적의 지휘 및 임무수행 체계를 와해 또는 마비시키는 작전(이른바 '참수작전') 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240여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특수정찰, 전투사격, 내부소탕 전술 등 전투기술 공유와 상호운용성 증진, 실전적인 상황조성을 통한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고 있다고 육군은 전했다.

신 장관은 이날 특전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 부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방장관이 현장지도를 목적으로 특전사를 방문한 것은 2016년 당시 한민구 장관 이후 8년 만이다.

신 장관은 이날 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CP-TANGO)도 방문해 정례 FS 연습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신 장관은 전시지휘소에서 "이번 (FS) 연습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네트워크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작전수행체계를 숙달하고, 지·해·공·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 영역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작전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시작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 및 야외 기동훈련인 FS 연습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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