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떠난 게 ‘신의 한 수‘…토트넘과 완전히 이별한다

강동훈 2024. 3.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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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잠시 멈추고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 조 로던(26·웨일스)이 올여름 토트넘과 완전히 이별할 전망이다.

토트넘도 앞서 지난겨울 라두 드러구신(22·루마니아)을 영입한 데다, 올여름 추가 센터백을 보강할 계획인 터라 더는 로던이 필요 없는 만큼 완전히 떠나는 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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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잠시 멈추고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 조 로던(26·웨일스)이 올여름 토트넘과 완전히 이별할 전망이다. 로던이 리즈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리즈가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로던 역시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고, 토트넘 역시 매각할 계획이었던 만큼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로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리즈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며 “로던은 현재 리즈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축 선수이며, 리즈는 오는 6월 임대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로던과 계속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로던을 완전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여름 리즈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한 로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에서 34경기(선발 33경기)에 출전하며 활약 중이다. 여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에서도 4경기(선발 4경기)를 뛰었다. 다니엘 파르케(47·독일) 리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로던은 임대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로던은 특히 최근 활약이 놀랍다. 이선 암파두(23·웨일스)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나서면서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리즈의 상승세 중심에 서 있다. 로던과 암파두로 이어지는 센터백 듀오는 최근 EFL 챔피언십에서 12경기 동안 단 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리즈는 12연승을 달리면서 현재 순위표 2위(24승7무6패·승점 79)까지 끌어올렸다.



리즈는 이런 로던의 활약에 대만족하면서 완전 영입을 계획 중인 것이다. 로던 역시 현재 리즈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며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도 앞서 지난겨울 라두 드러구신(22·루마니아)을 영입한 데다, 올여름 추가 센터백을 보강할 계획인 터라 더는 로던이 필요 없는 만큼 완전히 떠나는 걸 바라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던은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리즈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떠날 생각이 없어 제안을 거절했다. 리즈는 이런 로던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길 원하고, 토트넘도 로던이 센터백 중 후순위라서 기꺼이 보내줄 것”이라며 “1000만 파운드(약 168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52억 원) 사이의 이적료에 거래가 성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로던은 지난 2015년 스완지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0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센터백이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던 그는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로던은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줄곧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철저하게 외면당하며 잊혀졌다.

실제 로던은 토트넘으로 적을 옮기고 두 시즌 동안 부상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이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도 모든 대회 통틀어 25경기 뛴 게 전부였다. 그마저도 평균 출전시간으로 따지면 56.9분에 그쳤다. 결국 로던은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찾아 이적을 결심했고, 지난 시즌 스타드 렌에서 임대 생활을 한데에 이어, 올 시즌은 리즈로 임대를 떠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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