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정당에 현역 8명 파견키로

박정민 2024. 3.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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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 8명을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회의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8명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투표지에서 국민의미래가 '두 번째 칸'을 받게 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8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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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포함된 듯…15일 의총에서 확정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 8명을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회의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8명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투표지에서 국민의미래가 '두 번째 칸'을 받게 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지역구)과 나란히 투표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두 번째 칸을 받으려면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계 비례정당)보다 적고, 녹색정의당(6석)보다 많은 의원 수가 필요하다. 아울러 비례대표의 경우 의원직 유지를 위해서는 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하다.

전 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 최종 의결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8명의 의원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그러나 일찍이 국민의미래 합류가 검토된 김예지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발표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에서도 빠졌다.

전 부위원장은 "(이들이) 국민의미래에서 활동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기에 제명 절차가 필요한 것"이라며 "의총 결의 전까지는 명단 공개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8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일각에서는 현역의원 배치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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