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들도 전장으로...흔들리는 이스라엘 '경제 뿌리' [지금이뉴스]

YTN 2024. 3.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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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의 기술 분야 종사자 수만 명이 참전하면서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지난 20년간 크게 성장하면서 국가 경제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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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의 기술 분야 종사자 수만 명이 참전하면서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지난 20년간 크게 성장하면서 국가 경제에 기여했습니다.

이 분야 호황으로 경제 생산량은 3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기술 분야 인재들이 전장에서 죽거나 다치고, 일터를 떠나 장기간 전선에 머물면서 관련 사업들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여기에 전쟁으로 인한 정세 불안으로 투자도 극히 위축된 상태입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동시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쟁 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스라엘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스타트업 중 절반은 6개월 안에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다수의 스타트업은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전쟁 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중 전쟁이 터지면서 자금줄은 더 마르게 된 것입니다.

WSJ은 대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직원을 해외에 두고 미국·유럽에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전쟁의 난관을 헤쳐왔지만, 스타트업은 사정이 다르다며 "기술 스타트업들이 실패하면 이스라엘은 차세대 대기업을 잃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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