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100억 투자로 성에 안 차…‘재벌집’ 제작사 경영권 인수

황혜진 2024. 3.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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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제작사 래몽래인(대표 김동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래몽래인 측은 3월 1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유상증자 결정 관련 주요 사항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상증자 납입일인 3월 20일 납입이 완료될 경우 래몽래인 최대주주는 와이더플래닛(최대주주 이정재)으로 변경된다.

한편 이정재 유상증자 참여가 공시되자 래몽래인 주가는 13일 오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1만 9,400원에 거래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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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재,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제작사 래몽래인(대표 김동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래몽래인 측은 3월 1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유상증자 결정 관련 주요 사항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약 290억 원 상당의 292만주를 유상증자한다. 이정주는 개인으로서 래몽래인 주식 50만 3,524주를 매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와이더플래닛을 통해 181만 2,688주를 사들였다.

래몽레인 측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 및 필요 자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선정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에는 래몽래인 실적 악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래몽레인은 지난해 매출액 약 408억 8,49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9% 감소한 수치다. 영업 손실액은 약 87억 4,147만 원이다. 전년 영업이익 대비 39.8% 하락했다.

유상증자 납입일인 3월 20일 납입이 완료될 경우 래몽래인 최대주주는 와이더플래닛(최대주주 이정재)으로 변경된다. 이정재는 지난해 말 약 100억 원을 출자해 와이더플래닛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정재는 지난해 배우 정우성과 와이더플래닛뿐 아니라 공동 대표로서 이끌고 있는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한편 이정재 유상증자 참여가 공시되자 래몽래인 주가는 13일 오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1만 9,400원에 거래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래몽래인은 최근 이영애 주연의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 이성민 송중기 주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했다. 이어 제작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방영을 앞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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