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예지·김근태·정경희 등 비례 8명 위성정당 출당 확정[종합]

2024. 3.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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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3일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를 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제명'을 단행한 것은 해당 의원들을 국민의미래로 보내기 위한 사전 절차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당에서 제명되는 경우에만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 변경이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화상 의원총회를 개최해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제명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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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위성정당 ‘의원 꿔주기’ 절차 착수
15일 화상 의원총회서 최종 의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면서 김예지 비대위원의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13일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를 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했다.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로 ‘현역의원 꿔주기’를 위해서다.

전주혜 윤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있었던 윤리위 회의에서 8명의 의원을 제명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한 것”이라며 “8명이 어떤 경위로, 어떻게 국민의미래로 좀 활동하시겠다고 결심하게 된 경위는 제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제명’을 단행한 것은 해당 의원들을 국민의미래로 보내기 위한 사전 절차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당에서 제명되는 경우에만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 변경이 가능하다.

이번에 제명된 의원들은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비롯한 김근태·김은희·우신구·이종성·정경희 의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선 서울 서초을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한 지성호 의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경선에서 탈락한 노용호 의원도 당적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에게도 당적 변경을 제안했으나, 윤 의원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화상 의원총회를 개최해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제명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화상 의총은 소속 의원들이 총선 선거운동으로 직접 참석이 어려운 것을 감안한 조치로 알려졌다. 당헌·당규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 참석,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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