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울산동구 노동당 후보 “울산 진보당 ‘야권단일후보’ 표현 유감”

노동당 울산 동구 이장우 후보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노동당 울산동구 이장우 후보는 울산의 민주당과 진보당이 12일 기자회견에서 양당의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13일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후보는 “진보당의 동구지역 이중 단일화 선언에 황당한 심정”이라며 “선거공학적 구도 형성에만 매몰돼 상대를 무시하는 '야권단일후보' 표현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동구에서 진보당을 포함한 노동당, 녹색정의당의 진보3당 단일후보로 활동해 왔다”며 “동구에서 엄연한 야권의 한 축을 맡아 선거운동을 해왔던 저로서는 해당 표현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 노조법 2·3조 거부 추진 등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가 낳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기득권 보수세력과 손잡고 야합하는 것으로 결코 노동자들의 삶을 지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syk000120@news1.kr